
0. 들어가며
백엔드 개발을 하면서 서버를 다루는 일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프로덕트를 EC2 서버에 배포하는 일이 잦았고, 자연스럽게 AWS 환경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AWS 클라우드 자격증(SAA) 과정"이라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의 교육생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지원해서 결국 교육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NxtCloud 측에서 일정 기간 동안 교육을 진행해 줬고, 해커톤 진행 및 SAA 자격증 1회 비용까지 지원해 줬습니다!!! (그 후기가 궁금하다면 > 해커톤 후기 < )
AWS 환경을 사용하면서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 비용적인 부분에서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간단하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일이었습니다. 실제 겪었던 대표적인 예로, 탄력적 IP를 생성해 두고, EC2 서버와 연동해서 사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비용이 발생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비용 문제에서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운영에 있어서 더 효율적으로, 수고가 들지 않게 할 수 있을까를 구조를 통해 이해하고,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시험이 바로 이 "SAA(Solutions Architect Associate)"라고 생각합니다. AWS 해커톤, SSAFY 마지막 자율 프로젝트, KSPO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이 겹치는 시점에서 점점 SAA 시험일(2025.12.15)이 다가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 공부 과정
1.1 목표 설정
상황을 먼저 파악했습니다. 남은 시간은 약 7일. 내가 사용해본 AWS 서비스는 EC2, S3, Route53, Cloud9, RDS(MySQL) 정도였습니다. 사용만 해봤지, 비용적으로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대규모 시스템에 관심이 있어 마이크로서비스에 대한 개념은 이해는 하고 있었고, 배포를 컨테이너 환경에서 했기 때문에 Container 기술들에 있어서도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서비스를 완벽히 외우겠다는 목표보다는 사용해 봤던 익숙한 주제들부터 차근차근 이해하면서 공부를 진행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1.2 덤프 문제에 대하여
AWS 시험 관련 내용들을 검색하다보면 "덤프 문제"라는 키워드를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이 존재를 알 수 있었습니다. 구글링을 조금만 해봐도 무료 덤프 문제들과 해설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NxtCloud 측에서 제공해 준 "NxtCloud CertiNavigator"를 통해서 주제별로 문제들을 익혀볼 수 있었습니다. AWS SAA 문제들은 달달 외운다고 해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들을 그렇게 많이 풀어보진 않았지만, 시험을 보고 느낀 점은 덤프 문제들과 비슷하거나 유사한 문제들은 6문제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여러 후기들을 봤을 때, 어떤 분들은 저와 같이 느꼈고, 또 어떤 분들은 약 50~60% 정도 덤프와 유사하게 나왔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7일 동안 NxtCloud CertiNavigator 문제를 풀어보면서 개별 서비스의 기능들을 먼저 이해하고, 자주 나오는 용어들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비용 최적화, 운영 효율적으로, 확장성 있게, 보다 더 안전하게 등 몇몇 선지들이 틀린 방법은 아니지만, 저런 키워드들로 인해서 보다 더 효율적인 아키텍처를 다룬 선지가 정답이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점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시험이 바로 이 SAA 시험이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NxtCloud 블로그에서도 테크니컬 트레이너 유림님께서 문제를 해설해주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SAA 문제 관련한 글들이 꽤나 쌓여있는데요. 블로그에서 제공해주시는 문제들을 보고, 풀이를 맞춰가는 과정에서도 이해도가 빠르게 상승한 것 같습니다. 덤프 문제들에 대한 정확한 답과 전문가 해설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블로그 링크 참고해서 공부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https://pacloud.tistory.com/category/AWS/SAA%20%EC%A4%80%EB%B9%84
'AWS/SAA 준비' 카테고리의 글 목록
Cloud/Msp/AWS 및 Big Data에 빠져삽니다.
pacloud.tistory.com
1.3 GPT 선생님과 대화
제일 도움이 많이 됐던 건 아무래도 GPT 선생님과의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GPT 선생님과의 대화하고, 깨닫는 과정이 있었기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문제를 풀면 내용이 그렇게 크게 기억에 남지도 않고, 다시 풀어봐도 또 틀리더라구요.

이렇게 정말 납득이 될 때까지 물어보고, 생각과 다르면 또 물어보고, 완전하게 이해하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물론,,,,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그러나, 초반에 많이 해두면 나중에 다시 문제를 봐도 기억이 확실하게 나고, 조금 꼬아서 낸 문제들도 맞힐 수 있더라고요!

약간 사용해보지 않은 서비스들이라서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럴 경우에는 GPT 선생님께 구조도를 그려달라고 하여 전체 아키텍처 구조를 보는 방향으로 공부했고, 그래도 어렵다면 Mermaid.js 플로우 차트 또는 시퀀스 다이어그램을 그려서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설명을 정말 잘해줘서 큰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2. 시험을 위해 준비할 것
2.1 사전 테스트
저는 온라인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반드시 시험 전에 시험 볼 장소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 주세요. 간혹 네트워크 문제가 발생해서 급하게 핸드폰 핫스팟으로 시험을 봤다는 후기 글도 있었습니다.

테스트는 "OnVue"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행됩니다. 테스트 항목들은 아래와 같이 6가지 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1) 마이크 테스트
2) 스피커 테스트
3) 웹캠 테스트
4) 네트워크 속도 테스트
5) 파일 다운로드 테스트
6) 보안 브라우저 테스트
이렇게 6가지 정도로 진행한 것 같습니다. 사전 테스트는 반드시 꼭꼭 해두시길 바랍니다!
2.2 실제 시험
사전 테스트를 하루 전 날에 진행했고, 그 바로 다음 날 2025년 12월 15일 시험일이 되었습니다. 느껴본 바로는 온라인 시험이지만, 정말 독립적인 방에서 정말 주변을 말끔하게 처리를 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외장 모니터가 2개가 있었기에 뒤로 다 돌려놓고, 옷으로 덮어두기까지 했습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 달랑 하나만 놓게 환경 구성을 했고, 감독관님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감독관님과 영어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채팅창도 함께 띄어주시는데, 만약 알아듣지 못하겠으면 "Pardon?"과 "Typing please..." 이 두 문장을 활용하세요... :>

그리고 반드시 30분 전에 입장하셔서 자신이 해당 시험을 보는 사람임을 인증해야 합니다. 반드시 여권과 신분증을 챙기십시오. 이유는 모르겠는데, 신분증을 휴대폰으로 인증해야 하는데 운전면허증은 인식이 잘 안 됐는데, 여권은 인증이 매우 빠르게 잘 됐습니다. 여기서 좀 당황해서 시간을 날려먹었습니다.
전체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1. 시험 보는 공간은 독립적인 방이어야 하고, 주변을 말끔하게 정리하세요. (감독관님의 지시를 따르세요.)
2.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30분 전에 입장하셔서 빠르게 신분증 검사와 주변환경 검사를 진행하세요.
3. 신분증과 "여권"을 챙기세요.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3. 결과
3.1 합격의 순간
정말 설문 시간까지 해서 1분 남기고 시험 종료했습니다. 뭔가 확신 있게 푼 문제들은 10문제 정도였고, 나머지는 정말 그 문장의 흐름을 이해하면서 답을 신중하게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AWS SAA 시험은 총 65문제가 나오는데, 여기서 15문제는 채점하지 않고, 50문제에 대해서만 점수를 매겨서 1,000점 중 720점만 넘으면 되는 신기한 채점 형식을 가집니다. 처음 시험 끝나고, 채점하지 않은 15 문제만 맞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했었는데, 전 날 밤을 새서 그냥 바로 자버렸습니다. 시험이 오후 4시 10분경에 종료했고, 오후 8시쯤 눈이 떠졌습니다. 시험 결과가 당일 나온다고 했는데, 아직 나오지 않아서 떨어졌나 생각하고 다음 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걸 오후 9시 23분에 다음과 같은 이메일이 왔다고 미리 보기로 알림이 오더라고요.....! 일단 빵빠레 이모티콘부터 보여서 진짜 두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열어보니....

미쳤습니다. 시험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 진짜 너무 기뻤습니다. 7일이라는 시간 동안 합격하기 위해서 정말 스스로도 의심을 했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합격 자체보다도 의미 있었던 점은
- 내가 정말 AWS 서비스들을 공부하면서 큰 그림을 그려가며 잘 이해했구나.
- “이 요구사항엔 이 구조가 맞겠다”라는 판단을 옳게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이 느껴져서 더욱 기뻤습니다. 공부하면서 이 내용들이 결코 만만한 개념 및 내용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지 않고, AWS 서비스들에 대해서 계속 공부를 진행해 볼 예정입니다.
3.2 Retake 프로모션
그리고 시험을 합격하게 된 요인 중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현재 Retake 프로모션입니다. 해당 프로모션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s://pages.awscloud.com/GLOBAL-other-GC-Traincert-Global-Retake-Registration-2025.html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Amazon Web Services(AWS)
Amazon Web Services는 안정성이고 확장 가능하며 저렴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무료로 가입하여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지불하세요.
aws.amazon.com
1. 응시료 25% 할인
2. 첫 시험에 떨어져서 재시험을 볼 때, 무료 재시험 (1차 시험: "~ 26.02.15"까지 응시 / 2차 시험: "26.03.31"까지 응시)
이렇게 떨어져도 시험을 무료로 한번 더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까 마음이 조금 편하긴 하더라고요. 만약,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해당 기간 동안 도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4. 정리하며
AWS 서비스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최근에 절친한 동생과 함께 다녀온 "AWS Community Day 2025" 기술 컨퍼런스입니다.


Day 1, Day 2 세션이 있었는데, Day 1 세션에서는 건물 내부를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회사들에서 사용하는 AWS 기술과 활용, 장애에 대한 대응 및 트러블 슈팅 내용도 들을 수 있었고, 여러 이벤트들에 참여해서 귀여운 굿즈들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SAA 자격증 가격을 전부 지원해 주고, 해커톤까지 열어주는 "AWS 클라우드 자격증 과정"에 선발되어 SAA 자격증을 꼭 따보자는 마음을 굳게 먹었었는데, 어느덧 SAA 자격증을 취득하는 날이 와버렸네요.. 시간 참 빠른 것 같습니다.
마무리해보자면 AWS SAA는 단순한 자격증 시험이라기보다, 클라우드 아키텍처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과정에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 AWS를 처음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은 분
✔ 백엔드/인프라 면접을 준비하는 분
✔ DevOps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
에게는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또는 정말 가치가 있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시험 프로모션이 있을 때, 부담 없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이 자격증에 대한 교육을 해주시고, 무료로 응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강원대학교, 강릉원주대학교, NxtCloud, AWS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 Reference
- https://limreus.tistory.com/194
- https://ilikezzi.tistory.com/48
- https://pacloud.tistory.com/
